아이폰 단축어로 ChatGPT 요약 후 옵시디언에 자동 저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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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에서 좋은 자료를 발견할 때마다 링크를 복사하고, 옵시디언을 열고, Inbox를 찾고, 설명까지 적는 건 생각보다 오래 못 갑니다.

저도 폰에서는 그냥 던지기로 정했지만, 스크린샷만 계속 쌓이면 나중에 검색이 되지 않는 문제가 남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이폰 단축어 화면요약을 사용합니다.

이미지를 공유하면 ChatGPT가 짧은 제목과 핵심 내용을 만들고, 그 텍스트가 옵시디언 Inbox 끝에 자동으로 추가되는 흐름입니다.

제가 처음 생각해낸 방식은 아닙니다. 7월 25일 Inbox에 들어온 SNS 클리핑과 단축어 화면을 참고해 제 볼트 구조에 맞게 적용했습니다.

실제 사용 중인 화면요약 단축어입니다. 이미지 입력부터 옵시디언 URL 열기까지 한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화면요약 단축어의 전체 흐름

작동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아이폰 공유 시트에서 이미지 최대 5개를 받습니다.
  2. ChatGPT가 이미지를 보고 제목과 핵심 내용을 정리합니다.
  3. 응답을 일반 텍스트로 바꿉니다.
  4. 텍스트를 URL에 넣을 수 있게 인코딩합니다.
  5. obsidian://new 주소를 만듭니다.
  6. 해당 주소를 열어 Inbox.md 끝에 내용을 추가합니다.

Apple 단축어는 다른 앱의 공유 버튼에서 이미지나 URL을 입력으로 받을 수 있고, URL 스킴을 만들어 다른 앱을 여는 것도 지원합니다. Apple 공유 시트 단축어 안내, 다른 앱의 URL 스킴 사용법

Obsidian도 obsidian://new URI에 contentappend 값을 넣어 기존 노트 끝에 텍스트를 추가하는 방식을 공식 지원합니다. Obsidian URI 공식 문서

만들기 전에 필요한 것

  • 아이폰에 Obsidian과 ChatGPT 앱이 설치돼 있어야 합니다.
  • Obsidian에서 대상 볼트가 한 번 이상 열려 있어야 합니다.
  • 제 예시의 볼트 이름은 Yugyeong-OS입니다.
  • PC까지 같은 내용을 보려면 Obsidian Sync나 다른 동기화 방법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단축어 자체는 폰의 로컬 볼트에 내용을 넣는 장치입니다. PC와 연결해주는 건 Sync의 역할이라 둘을 구분해두는 게 좋습니다.

1. 공유 시트에서 이미지 받기

아이폰 단축어 앱에서 새 단축어를 만들고 이름을 화면요약으로 정합니다.

단축어 상세 설정에서 공유 시트에서 보기를 켭니다. 입력 유형은 이미지로 제한하고, 한 번에 너무 많은 화면이 들어가지 않도록 최대 5개까지만 받게 했습니다.

최대 5개는 서비스의 공식 제한이 아니라 제가 실제로 정한 작업 단위입니다. 여러 장의 카드뉴스를 한 번에 넘기되, 너무 많은 화면을 섞지 않기 위한 기준이에요.

2. ChatGPT에 요약 형식 지정하기

다음으로 ChatGPT 동작을 추가하고 아래처럼 요청합니다.

이 이미지를 보고 첫 줄에는 5단어 이내 제목,
둘째 줄부터는 핵심 내용으로 정리해줘.
카테고리 나눠줘.

저는 나중에 Inbox를 빠르게 훑기 위해 제목을 짧게 제한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멋진 요약문보다 검색할 단어가 남는 것입니다. 디자인 자료라면 재질·조명·구도처럼 실제로 다시 찾을 표현이 들어가야 합니다.

요약 품질보다 나중에 검색할 수 있는 제목과 키워드를 먼저 정했습니다.

3. ChatGPT 응답을 URL 인코딩하기

ChatGPT 응답을 텍스트 동작에 넣고, 이어서 URL 인코딩 동작을 추가합니다.

한글, 줄바꿈, 슬래시 같은 문자를 그대로 주소에 넣으면 URI가 중간에서 잘못 해석될 수 있습니다. Obsidian 공식 문서도 URI의 값은 올바르게 인코딩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개발 용어처럼 보이지만, 의미는 간단합니다.

문장을 다른 앱으로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주소용 형태로 바꾸는 과정.

4. Obsidian URI 만들기

다음 텍스트 동작에 아래 주소를 넣습니다.

obsidian://new?vault=Yugyeong-OS&file=00_Inbox%2FInbox&append=true&content=%0A---%0A[URL 인코딩된 텍스트]

각 부분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부분의미
vault=Yugyeong-OS내용을 넣을 볼트 이름
file=00_Inbox%2FInbox대상 파일 00_Inbox/Inbox.md
append=true기존 파일을 덮지 않고 끝에 추가
content=실제로 넣을 ChatGPT 요약문
%0A---%0A기존 내용과 구분할 줄바꿈·구분선

본인의 볼트나 폴더 이름이 다르면 vaultfile 값을 바꿔야 합니다.

그다음 URL 동작과 URL 열기 동작을 이어 붙입니다. 이제 공유 시트에서 화면요약을 누르면 Obsidian이 열리고 요약문이 Inbox에 추가됩니다.

제가 실제로 쓰는 방법

  1. 인스타그램이나 웹에서 저장할 화면을 캡처합니다.
  2. 사진 앱에서 관련 이미지 1~5장을 선택합니다.
  3. 공유 버튼을 누르고 화면요약을 실행합니다.
  4. ChatGPT 요약이 끝나면 Obsidian이 열립니다.
  5. PC에서 Inbox를 볼 때 필요한 이유를 한 줄 보태고 분류합니다.

이 자동화의 역할은 완벽한 지식 노트를 만드는 게 아닙니다.

스크린샷을 제목과 검색 가능한 텍스트로 바꿔 Inbox까지 운반하는 데까지만 맡깁니다. 최종 분류와 판단은 PC에서 제가 합니다.

append인데 Inbox가 사라진 적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꼭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제 단축어는 append=true를 사용합니다. 공식 문서상 기존 파일 끝에 내용을 추가하는 옵션이 맞습니다.

그런데 실제 사용 중 Inbox.md의 기존 구조가 통째로 사라진 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단축어가 덮어썼는지, 여러 기기에서 같은 파일을 거의 동시에 편집해 Sync 충돌이 난 것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원고 기준으로는 아래처럼 바꾸는 쪽을 권합니다.

더 안전한 개선안

  1. 메인 Inbox.md 대신 Mobile_Capture.md처럼 단축어 전용 파일을 만듭니다.
  2. 폰에서 저장한 직후 PC의 같은 파일을 바로 편집하지 않고 Sync 완료를 확인합니다.
  3. 내용이 사라졌다면 Sync 버전 기록에서 이전 버전을 먼저 확인합니다. Obsidian 버전 기록 복원 방법
  4. Sync와 별도로 GitHub나 다른 방식의 백업을 유지합니다.

단축어 전용 파일을 쓴다면 URI의 대상만 아래처럼 바꾸면 됩니다.

file=00_Inbox%2FMobile_Capture

저도 다음 수정에서는 이 구조로 분리할 예정입니다. 자동화가 편해도 중요한 원본 파일 하나에 모든 입력이 몰리게 하는 건 위험하다는 걸 실제로 겪었거든요.

Obsidian은 여러 동기화 서비스를 같은 파일에 겹쳐 쓰면 충돌이나 중복·손상이 생길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제 사고가 그 경우였다고 확정할 수는 없지만, 한 볼트에는 주 동기화 수단 하나를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Obsidian Sync FAQ

자주 궁금한 점

Obsidian Sync를 꼭 결제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이 단축어는 아이폰의 로컬 옵시디언에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Windows PC와 같은 볼트를 이어 보려면 Obsidian Sync, iCloud, Git 등 별도의 동기화 방법이 필요합니다. 저는 Windows와 iPhone 사이의 설정 부담을 줄이려고 공식 Sync를 선택했습니다.

스크린샷 원본도 옵시디언에 같이 저장되나요?

현재 제 단축어는 이미지 자체가 아니라 ChatGPT가 만든 요약 텍스트를 저장합니다. 원본 이미지까지 보관하려면 별도의 파일 저장이나 첨부 동작을 추가해야 합니다.

AI가 잘못 요약하면 어떻게 하나요?

Inbox는 최종 지식 문서가 아닙니다. PC에서 다시 볼 때 원본과 요약을 비교하고, 필요한 이유를 한 줄로 적은 뒤 남길지 결정합니다. 자동 요약을 검수 없이 프로젝트 문서로 바로 보내지는 않습니다.

저에게 이 단축어의 가장 큰 장점은 대단한 자동화가 아닙니다.

나중에 정리해야지 하고 사진첩에 묻힐 화면을, 오늘 Inbox까지 보내주는 것.

폰에서는 던지고 PC에서는 분류한다는 규칙을 실제로 지킬 수 있게 해준 작은 연결 장치입니다.

이 자동화를 쓰기 전에, 왜 폰에서는 분류하지 않고 Inbox 한 곳에 던지기로 했는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의 옵시디언 Inbox 운영법부터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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